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환자의 진료기록을 곧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 창구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신청인이 환자 본인인지, 법에서 정한 친족인지,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인지입니다. 세 경우의 서류가 다르므로 기록 목록을 적기 전에 자신의 신청 경로부터 분명히 하세요.
작성: 성형백과 소비자정보 편집부 · 법령·서식 확인: 2026년 9월 16일 · 범위: 공개 법령과 서식에 근거한 소비자 준비 안내. 개별 발급 가능 여부의 판단이나 의료인 감수를 뜻하지 않습니다.
먼저 ‘누가 받는가’를 한 문장으로 정합니다
“딸이 어머니의 수술기록을 받는다”와 “지인이 환자의 위임을 받아 받는다”는 같은 대리 신청이 아닙니다. 현재 의료법 제21조는 원칙적으로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기록을 보여주지 않되, 정해진 요건을 갖춘 친족과 지정 대리인 등의 예외를 구분합니다. 친구나 간병인이 환자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정만으로 친족 경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친족 범위도 일상어의 ‘가족’과 완전히 같지 않습니다. 특히 형제·자매는 다른 친족의 부재 요건이 붙습니다. 신청인이 누구인지, 환자가 동의할 수 있는 상태인지, 필요한 것이 열람인지 사본인지부터 창구에 전달해야 합니다. 환자가 사망했거나 의식이 없어 동의를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일반 동의서·위임장 경로와 섞지 말고 별도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친족·지정 대리인의 서류가 어떻게 다른가
아래 표는 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을 읽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병원별 접수 양식과 제출 방식은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 신청 경로 | 법령에서 구분하는 핵심 | 방문 전 재확인 |
|---|---|---|
| 환자 본인 | 의료기관이 요청인이 환자 본인인지 확인합니다. | 본인 확인 방법, 필요한 진료기간과 기록 종류 |
| 친족 | 신청인 신분 확인, 친족관계 증빙, 환자의 자필서명 동의서 등이 기본입니다. 형제·자매의 추가 요건을 따로 봅니다. | 정확한 친족 범위, 관계 서류, 동의서 서식과 예외 |
|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 | 신청인 신분 확인, 환자의 자필서명 동의서와 위임장, 환자 신분증 사본 등이 구분됩니다. | 위임장 필요 여부, 환자 신분증 사본 및 미성년자 요건 |
이 표만 보고 서류를 임의로 생략하지 마세요. 예컨대 만 14세 미만 환자의 동의서 작성 주체나 주민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은 만 17세 미만 환자의 신분증 사본 예외는 신청 경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서류의 원본·사본·전자문서 접수 가능 여부도 병원 의무기록실에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동의서의 범위는 ‘기록 전체’보다 구체적으로
현재 별지 제9호의2서식(2025년 개정)은 열람, 사본 발급,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송·송부를 구분하고, 진료기간과 발급 범위를 적는 칸을 둡니다. 예시로 진료기록부, 처방전, 수술기록, 검사 소견, 영상자료 등이 제시됩니다. 필요한 기간과 문서 이름을 환자와 함께 먼저 정해야 불필요한 민감정보를 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의서와 위임장은 빈칸을 남긴 채 서명하지 않습니다. 신청인의 이름, 환자와의 관계, 목적, 기록의 범위, 수령 방식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실제로 어떤 자료가 넘어가는지 설명합니다. ‘수술기록’과 ‘영상 원본 또는 판독지’는 서로 다른 파일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제공 가능한 형식까지 물어보세요.
서류가 달라지는 네 가지 상황
성인 환자의 딸이 신청할 때: ‘친족’ 경로인지부터 확인하고, 환자 동의와 관계 증빙을 준비합니다. 딸이라는 관계가 확인돼도 동의서 요건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휴대전화로 인증할 수 있는지와 자필서명 서류가 필요한지는 의료기관의 접수 방법을 따로 확인하세요.
친구가 대신 수령할 때: 오래 돌본 친구라도 법령상 친족이 아니라면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 경로를 봅니다. 동의서만이 아니라 위임장까지 필요한지 확인하고, 친구에게 보여줄 기록의 기간과 종류를 환자가 직접 제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형제·자매가 신청할 때: 환자의 배우자와 직계존속·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모두 없다는 요건이 걸립니다. 단순히 가족관계증명서에 형제·자매 관계가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끝내지 말고, 어떤 추가 증빙을 요구하는지 미리 문의하세요.
환자가 동의할 수 없을 때: 사망이나 의식불명 같은 사정을 일반 위임장으로 처리하려 하지 않습니다. 시행규칙은 별도의 서류 기준을 둡니다. 의료기관에 환자 상태와 신청인의 관계를 먼저 설명하고 해당 기준과 서식 이름을 안내받으세요.

방문·온라인 신청 전 다섯 가지를 확인합니다
- 신청인 경로: 환자 본인, 친족, 지정 대리인 중 어디에 해당하나요?
- 환자 동의: 환자가 자필서명할 수 있나요? 할 수 없다면 어떤 별도 사유와 서류가 필요한가요?
- 기록 범위: 진료기간, 수술기록, 처방전, 검사 결과와 영상 중 무엇이 필요한가요?
- 접수·수령: 방문 외 방법이 있는지, 신분증 원본을 보여줘야 하는지, 사본이나 전자문서를 제출하는지 확인했나요?
- 비용·시간: 사본과 영상 매체의 비용, 처리시간, 대리 수령 가능 시간을 들었나요?
전화로 답을 들었다면 통화 날짜와 담당 부서, 안내받은 양식 이름을 메모하세요. 접수 직전 병원 안내가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글은 각 병원의 실무를 대신 확정하지 않습니다.
서류가 반려되면 이유를 구분해 다시 준비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가 없다”, “동의서에 진료기간이 비어 있다”, “친족이 아닌데 위임장이 없다”는 보완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접수가 거절되면 단순히 ‘안 된다’는 말만 남기지 말고 어떤 신청 경로의 어느 요건이 부족한지 확인하세요. 환자가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면 일반 위임장을 대신 채우기보다 시행규칙 별표에 따른 경로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환자 본인이 직접 요청하는 경우에도 본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리인이 기록을 받은 뒤에는 위임 목적 밖으로 가족 단체방이나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른 기관에 제출할 때는 필요한 기간과 문서만 선택하세요. 주민등록번호나 진료정보가 포함된 사본은 병원이 안내하는 제출 경로로 보내고, 공개 링크로 전달하지 않습니다.
받은 뒤에는 ‘빠진 자료’부터 확인합니다
파일이나 종이 사본을 받으면 요청한 기간이 맞는지, 수술기록·검사 결과·영상·판독지가 각각 포함됐는지 목록과 대조합니다. 영상 CD나 USB는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하고, 다른 의료기관에 전달할 때 원본을 보존할지 사본을 만들지 정합니다. 빠진 항목을 발견했다면 같은 접수번호와 최초 요청 목록을 제시해 추가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하세요.
서류를 받는 목적이 재진료라면 필요한 기록 종류를 정리한 안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분쟁 상담을 준비 중이라면 원본과 설명용 정리본을 분리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두 목적 모두 기록의 내용이나 의료행위의 적정성을 이 글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한 원문과 편집 범위
- 국가법령정보센터 — 의료법 제21조 (2026년 9월 11일 시행본 확인)
- 국가법령정보센터 — 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 (2026년 6월 12일 시행본 확인)
- 국가법령정보센터 — 별지 제9호의2서식 (2025년 6월 개정 서식 확인)
이 글은 환자별 법률 자문이나 의료기관의 발급 결정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법령·서식 또는 병원 실무가 바뀌면 해당 창구와 원문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내용 오류는 문의·정정 제보로 알려주시면 검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