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에서 찍는 사진은 진료 경과 기록에 쓰일 수도 있고 병원 홈페이지나 SNS 홍보에 쓰일 수도 있습니다. 촬영 자체와 외부 공개는 목적이 다르므로, 한 장의 동의서에 함께 적혀 있어도 항목별로 나눠 읽어야 합니다.
개인정보 관련 법령 확인 2026-08-05 · 성형백과 소비자정보 편집부
첫 질문은 “어디에 쓰나요?”입니다
진료기록으로만 보관하는지, 직원 교육에 쓰는지, 홈페이지·SNS·광고 플랫폼에 공개하는지 확인합니다. 공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얼굴 전체, 눈·점·문신·배경처럼 본인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가 남는지도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건강에 관한 정보를 민감정보로 다루며, 법적 근거 없이 처리하려면 다른 개인정보 처리 동의와 별도로 동의를 받도록 규정합니다. 사진 한 장에도 시술 사실이나 건강 상태가 드러날 수 있으므로 진료용 보관과 홍보 공개를 같은 선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의서에서 직접 표시할 일곱 항목
- 촬영 목적: 진료 기록, 교육, 연구, 홍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 공개 매체: 병원 내부, 홈페이지, 블로그, SNS, 외부 광고 플랫폼
- 식별 범위: 얼굴 전체인지, 눈가림·부분 촬영·배경 제거가 가능한지
- 사용 기간: 시작일과 종료일, 게시물을 언제 내리는지
- 제3자 제공: 광고대행사나 플랫폼에 전달되는지
- 거부 영향: 홍보 사용에 동의하지 않아도 진료 조건이 달라지지 않는지
- 철회 절차: 연락처, 처리 기간, 이미 배포된 자료의 처리 범위
서명 전에 가능한 선택을 문장으로 남깁니다
선택 A
진료기록 목적 촬영에는 동의하지만 외부 공개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선택 B
특정 부위의 비식별 사진만 정해진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사용하는 데 동의합니다.
선택 C
홍보 사용 여부를 오늘 결정하지 않고 동의서 사본을 받아 검토합니다.
실제 동의 방식과 철회 가능 범위는 계약 내용과 이미 공개된 매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두 설명만 들었다면 동의 항목이 표시된 사본을 요청하고, 수정한 부분이 있다면 양쪽이 같은 내용을 보관하도록 확인합니다.
철회를 요청할 때 필요한 정보
어떤 사진의 어떤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지 특정할 수 있도록 촬영일, 게시 URL, 게시물 제목이나 화면 캡처를 준비합니다. 진료기록 보관과 홍보 게시 중 어느 부분을 철회하는지도 구분합니다. 요청을 보낸 날짜와 수신한 담당 부서, 답변 예정일을 함께 남깁니다.
이미 인쇄물이 배포됐거나 제3자 플랫폼에 공유된 경우에는 삭제 가능한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두 삭제해 주세요”라는 한 문장만 보내기보다 병원이 직접 관리하는 홈페이지, SNS 게시물, 광고대행사 전달본 등 매체별 처리 결과를 답해 달라고 요청하면 확인이 쉬워집니다.
얼굴을 가리면 별도 확인이 필요 없나요?
눈가림이나 부분 촬영만으로 항상 식별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신, 배경, 촬영 시점, 시술 부위 같은 단서가 결합될 수 있으므로 공개 범위와 목적을 그대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촬영 당일 기록
촬영한 날짜, 촬영 부위, 파일 수, 설명한 담당자, 선택한 공개 범위를 메모합니다. 동의서와 안내문은 사진으로만 저장하지 말고 원본 파일이나 종이 사본도 보관합니다. 게시를 발견한 뒤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면 화면 전체와 URL, 확인 날짜가 보이게 기록합니다.
법령 원문
이 글은 개별 동의서의 법적 효력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분쟁이 있거나 삭제 범위에 이견이 있으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담 창구나 법률 전문가에게 구체적인 문서를 보여주고 확인하세요.
